내가 괜찮다고 말해줘요
2011/12/25 11:30오늘에 어울리는 몇개의 코드와 음색을 떠올렸고, 잠에 들기 전에 i am robot and proud의 음악을 오랫만에 꺼내들었고(쌤에서의 내한공연도 생각했고 그때 궁금하게 생각했던 시퀸서의 정체가 renoise라는 것도 알았고), INNI, ok punk,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500일의 썸머를 보았고, 밤하늘에서 오리온자리를 찾았고,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했고, 향 연기를 맡았고, 우리의 믿음을 다해 구해야 할 것이 고작 영원한 생명이라니 예전부터 우린 너무 나약했구나 그런데 나는 그것조차 지겨워하고 있었고, 오랫만에 소식을 들었고, 하고 싶은 얘기를 하지 못했고, 사람들에게 전화를 했고, 내년엔 이해하고 인정을 하자,
고 생각과 실천과 경험과 올해가 가고있었다. 특별한 정경을 생각한게 아니었어. 그냥 … 더이상 아무것도 따라가야 할 것이 없을 때 무엇을 바라야 하는지조차 생각하지 못한다는 자체에 실망했고 정말 괜찮은지 알고 싶은거야. 너의 취향을 고려하는게 아니고 … 내가, 나에게 괜찮은지 묻고 싶었어. 그런데 그걸 다른 사람에게 자꾸만 물어보고 있었고. 앞으로는, 앞으로를 믿어야지.